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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업이야기/한국어 튜더앱

정부지원 까인 한국어 교육앱 썰!

by 트레이더퀸 2021. 2. 11.

작년부터 준비하던 프로젝트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한국어 여행회화 앱도 직접 제작해 봤는데!! 이거 데이터베이스가 날아가버려서 지금 멘붕이에요!! 

다시 처음부터 데이터베이스를 채워넣어야할꺼같에요.. 700개의 문구가 날아가버려서 조오 큼.. 멘붕이에요 힝힝

우선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던 서버에 문의해보고 있습니다. 정말 날라간것인지.. 그럼 백업 안 한 제 잘못이겠네요.

하지만 이번 계기로 동영상을 베이스로 어플을 다시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작년에 정부지원을 해서 까인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우선 여러분 한국어 어플은 회화위주가 아니고 또 우리나라에서 정성들여서 만든 어플 자체가 매우 적습니다. 아시고 계셨습니까? 요즘 들어 스타트업들이 진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수도 매우 적어요.

 

그래서 나는 나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동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인맥이 있는걸 활용하려고 이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작년에 여성벤처협회의 심사기관에 저는 지원을 했습니다. 

 

비대면 분야로 당당하게 냈습니다. 당연히 서류는 합격을 했고 (3개월간 빡센 트레이딩 이후에 정부지원 서류에 대한 감이 왔습니다.) 그 뒤에 난생처음 하는 비대면 발표를 해봤습니다. 

 

저는 이것 앞전에 데이터바우처라는 정부지원에서 합격을 한 적이 있어서 좀 자만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당연히 붙을 거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탓도 떨어진 요인 중에 하나겠고 또 정부지원 ppt 제작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던 탓도 있습니다. 정부지원은 서류만큼 글자가 많이 들어가야 합니다. 정부지원 심사의원분들 발표 안을 듣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 그걸 모르고 발표 안만 잔뜩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이미지를 좀 상징적으로 적어놓고요! 

 

우선 제가 시장조사를 해서 생각보다 좋은 퀄러티의 한국어 교육 앱이 없어서 지원을 했다고 했다가 까인 1차 이유가 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 수 없다 였습니다. 한국어 교수나 국어국문과 출신도 아닌 네가 어떻게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만들 수 있냐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교원들을 채용해서 같이 만들 생각이다 했지만 바로 도리도리 고래 짓을 하더군요. 그때 알았어요 함부로 교육 앱이라고 붙이면 안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튜더 앱으로 바꿨어요.

2차 까인 이유는 바로 차별화가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다른 어플들 역시 이미 존댓말 반말에 포커스를 맞춰서 알려주고 있는데 무슨 이게 차별화냐고 하셨습니다. (시장조사에 외국에서 어플들을 만들어서 존댓말 반말에 포커스가 없었어요. 아주 엉뚱한 한국어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한국 자체에서 만든 교육 앱이 아주 극소수여서 그런지 주로 단어, 문장 집 위주였고 회화는 주로 태국이나 베트남 또는 홍콩에서 개발한 어플들이었는데 디자인부터 안에 내용까지 좋은 콘텐츠의 어플이 없었습니다. 좋은 콘텐츠는 당연히 한국어에서 만든 어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존댓말 반말 포커스보다는 쓰기나 말하기 등 단순한 포커스였어요! 이 차별화가 전혀 먹히지 않아서 슬펐습니다.)

 

그리고선 선생님들과 매칭해주는 앱이냐고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동영상을 기반으로 공부시키는 앱인데 해외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매칭 시켜주는 튜더 앱이냐고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아니면 그런 기능을 붙일 거냐고.. 

 

3차 까인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기술적인 부분을 이해를 못하시는 심사의원들께서는 딥러닝 개발자가 어떤 단어인지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지금은 혼자서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중이지만 그 당시는 구글 계약직 딥러닝 개발자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심사의원 중 한 분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였는지 동영상과 AI를 어떻게 가능하냐였습니다. 저는 스픽이라는 영어회화 공부 어플을 보고 지금의 기술은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분들은 비대면 분야의 심사의원이시면서 너무나 예전 사고방식이셨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제가 그분들을 설득하지 못하였으니 떨어진 거겠죠!

심사의원 5분 중 1분만 저의 사업 아이템에 지지를 보내주셨고 응원한다고 말씀해주셨으며 나머지 분들은 너는 무조건 못해라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그래서 교육 앱보다는 튜더 앱으로 접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야 너도 할 수 있어 영어 교육 앱 좀 참조해서 그들의 사업방식도 좀 살펴보고 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넣어봐야겠네요.

 

우선 이번에는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한국어 교원들의 자료를 모집할 생각입니다. 

또 팀원으로 그분들의 자료를 관리해주고 같이 해주실 국어국문학과 출신이시거나 한국어 교원분을 한분 모셔야겠습니다. 그래서 1명이 만드는 콘텐츠가 아닌 여러 명의 한국어 교원들분의 내용을 종합한 콘텐츠로 꾸며볼까 합니다.

 

또 MVP에 대한 생각 때문에 엄청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건 프로토타입이지 이것은 MVP라고 하기가 그랬습니다. 어떻게 해야 작게 만들어 볼 수 있을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최근에 드디어 또 올랐습니다.

 

저의 타깃은 외국인 10~20 대중 한국문화를 좋아하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청소년층이에요. 

근데 그들이 하는 동영상 어플이 있었어요. 바로 요즘 핫한 틱톡입니다.

그래서 틱톡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팬들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친구들에게 한국어 쓰기 교본도 팔아볼 생각이에요. 사실 이것은 1월 말에 생각해냈는데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튜더가 되어야 하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요. 좀 더 진행되면 다시 또 글을 올릴게요.

 

이 곳에 글을 올려서 사업이 계속 진행되길 바래서입니다. 올해 목표는 정부지원 합격과 상품 출시! 그리고 클라우드 펀딩까지 쭈욱 이이예요! 또 태국이랑 중국과의 계약도 올해 안에 따고 싶고요! 

 

코로나가 끝날 시점에 다 같이 좋은 일이 생기면 좋겠네요!

우선 틱톡에 한국어 튜더라는 콘텐츠로 제 얼굴을 여러분께 공개할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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